보급형이라 4만5천원…시판 중인 와인 '결'은 9만9천원
문경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 '연' 출시
경북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 '연(緣)'을 개발해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오미자 와인 제조업체 오미나라와 함께 5년의 개발과정을 거쳐 보급형 포도주 연을 시장에 내놓았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와 오미나라는 2015년부터 보급형 포도주 연구에 나서 4만원대 스파클링 와인을 개발했다.

평창올림픽 공식 건배주인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 '결'은 한병에 9만9천원인데 연은 보급형으로 4만5천원이다.

그러나 고가 원료인 오미자를 이용하는 데다 전통 제조방식 적용으로 대량 생산이 어려운 탓에 소비자 가격이 높다.

연의 브랜드·디자인은 견우와 직녀의 전설에서 까치·까마귀가 오미자 줄기로 오작교를 놓았다는 이야기를 배경으로 만들었다.

한국산 오미자와 서양의 스파클링 와인 제조방식이 만나는 동서양의 만남을 상징하는 것이다.

김경훈 문경시농업기술센터 소득개발과장은 "연은 3시간 이상 천연 기포가 유지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만나는 사람마다 좋은 인연을 맺도록 해달라는 염원을 담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