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복합터미널, 新개념 복합문화공간 재탄생
우리나라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대전복합터미널이 ‘2020 고객감동브랜드지수’ 터미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6년 연속 수상이다.

올해로 창립 46주년을 맞은 대전복합터미널은 하루 6만~7만 명의 이용객이 꾸준히 찾는 대전 교통의 중심지이며 신(新)개념의 몰링(malling) 문화를 선도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묵묵히 대한민국 교통의 허브 역할을 해온 대전복합터미널은 2011년 12월 교통, 쇼핑, 문화가 융·복합된 신개념의 터미널로 재탄생하며 창사 이래 가장 큰 변화를 맞이했다. 문화예술 창달을 목적으로 지역 출신 작가들에게 장학금과 다양한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에는 야외무대, 음악분수, 조형물 등 쉼터가 있던 터미널스퀘어를 복합예술문화 공간인 ‘DTC 아트센터’ 야외조각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하고 국내외 다양한 유명 조각 작품을 설치했다. 시민들에게 이 같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일상에서 예술품을 감상하고 접할 수 있도록 문화적 접근성을 쉽게 했다. 영상, 미디어 등 현대적 시설을 갖춘 DTC 아트센터 d1, d2갤러리도 운영해 전시 공간을 찾고 있는 지역 작가들에게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대전복합터미널은 문화적 다양성 못지않게 고객 안전 분야에도 힘쓰고 있다. 운수·여객터미널업계 최초로 제17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우수기업상’을 받는 등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자전적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금아 기자 shinebij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