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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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부터 출생연도와 상관 없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다. 주말이지만 신용카드사에 온라인으로 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에 제한을 두는 5부제도 해제됐다. 이번 주의 경우 월요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사람이, 화요일에는 끝자리가 2·7인 사람이 신청하는 등 5일 단위의 요일제를 적용했다. 이날을 기해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24시간 신청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다만 밤 11시30분부터 다음달 오전 0시30분까지는 시스템 점검 시간이다.

오는 18일에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은행권 영업점 신청이 시작된다. 자신이 사용하는 신용카드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는 은행 창구를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하고 선택한 카드에 지원금을 충전하면 된다.

신청 첫 주(18~22일)는 신용카드사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5부제가 적용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대리 신청이 안 된다는 점이다. 은행 영업점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때는 세대주 본인이 신분증을 챙겨 직접 방문해야 한다.

연계 신용카드가 없어도, 은행 영업점에서 체크카드를 발급받고 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긴급재난지원금 오프라인 신청 종료일은 대부분 미정이다. 우리은행만 신청 마감일을 다음달 18일로 정해둔 상황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오는 8월까지 모두 써야 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급받은 충전금은 기존 카드 포인트와는 구별되지만 사용 방법은 평소와 같다.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자동으로 차감된다. 사용 금액과 현재 잔액은 카드사 문자 메시지, 홈페이지, 고객센터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소상공인 대상 2단계 프로그램 신청도 18일부터 시작된다. 대출 금리는 연 3~4%대, 한도는 1000만원으로 국민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농협, 대구 등 시중·지방은행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