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배 5만3천㎡,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 로드맵 마련
강원도 신청사 춘천에 3천억 들여 2027년 완공…위치선정 관건
강원도가 신청사 신축 로드맵을 마련했다.

도는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용 5억원을 반영,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7월부터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하고서 내년 6∼7월 용역을 완료하면 신청사 위치와 규모, 소요 예산을 확정한다.

2022년 6월까지 중앙투자심사와 공유재산 심의, 문화재 발굴 등을 마치며, 2022년 5∼6월 설계 및 시공 입찰 등 수행방식을 결정한다.

2023년 12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2024년 1∼6월 도시계획 변경을 거쳐 2024년 7월 착공해 2027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신청사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10층 이상 전체면적 5만3천㎡로 현 청사 2만4천894㎡의 두배이다.

춘천에 신축하며, 지방채 발행 없이 2천500억∼3천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한다.

주목받는 신청사 위치가 관건으로 현재는 백지상태이다.

현 청사 위치 신축은 공사 기간 업무를 수행할 대체 공간이 마땅치 않고, 캠프페이지 부지 이전은 춘천시와의 협의가 원만하지 않으며, 춘천 학곡지구는 도청 내 반대 여론이 높다.

동내면 다원지구, 강북 일대 도유지 등 다양한 안이 거론되고 있으나 도는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위치 등을 따져본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