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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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SK케미칼 제일약품 뉴지랩 등이 주목된다. 항응고제와 급성 췌장염 치료제 성분으로 알려진 '나파모스타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효과를 보였다는 실험 결과가 나와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나파모스타트'는 연구소가 세포배양 실험을 통해 분석한 약 3000여종의 약물 가운데 코로나 바이러스에 가장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된 렘데시비르(에볼라출혈열 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수백 배 우수한 수준"이라고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전날 증시에서 관련주들은 폭등했다. 제일약품은 가격제한폭(29.98%)까지 치솟았고 뉴지랩 SK케미칼 등도 10~20%대로 상승했다.

제일약품은 나파모스타트 주성분의 약제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으며, SK케미칼의 혈액응고방지제 후탄의 주성분도 나파모스타트로 알려졌다. 뉴지랩은 나파모스타트를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약물재창출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