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17%·영업이익 54%↑
삼양식품 실적도 '역대 최대'
국내 1위 식품기업 CJ제일제당(357,000 +0.14%)이 창사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해외 가공식품 판매가 급증한 덕을 봤다. 급성장한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서 비비고 브랜드 제품 판매도 늘었다.

CJ제일제당, 'K푸드 효과'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

CJ제일제당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8309억원, 영업이익 275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54.1% 늘었다.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한 CJ제일제당 매출은 23.9% 증가한 3조4817억원, 영업이익은 53.3% 늘어난 2201억원이다.

글로벌 가공식품 매출이 126% 급증한 1조386억원에 달했다. 글로벌 매출 비중은 60%로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늘었다. 2018년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 가공업체 슈완스컴퍼니가 효자 역할을 했다. 슈완스 매출은 7426억원이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HMR 수요가 증가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죽, 국물요리류의 비비고 브랜드 제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국내 영업이익은 1163억원으로 15.3% 증가했다. 식품과 함께 CJ제일제당의 양대 축으로 꼽히는 바이오 사업 부문 매출도 15% 늘었다.

삼양식품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증가한 1563억원, 영업이익은 73% 늘어난 266억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가정에서 라면 수요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수출이 늘면서 국내외 매출 규모가 비슷해졌다. 국내 매출은 790억원, 해외 매출은 773억원으로 각각 15%, 49% 증가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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