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美 증시, 코로나 재유행 우려에 혼조…황사 불청객
◆뉴욕 증시, 코로나 재유행 우려에 혼조세 마감

간밤 미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유행 우려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5% 하락했습니다. S&P500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1%와 0.78% 올랐습니다. 세계 각국이 부분적으로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술주는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 국면에서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지속됐습니다.

◆ '연락불통' 클럽 방문자 3000여명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 숨은 감염자를 찾는 '시간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자체에 따르면 황금연휴 기간 클럽에 방문한 5000여명 가운데 3000여명이 '연락불통' 상태입니다. 클럽 출입 때 방문기록을 적지만, 연락처가 가짜이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클럽 가운데 성소수자가 자주 이용하는 시설이 포함돼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클럽에 갔다는 비난이 커지면서 방문자들이 신분 노출을 꺼리는 분위기입니다.

서울시는 '익명검사' 카드를 꺼냈습니다. 신분 노출을 꺼리는 이들이 자발적으로 검사에 응하도록 하려는 조치입니다. 클럽 방문자는 젊은층으로 활동성이 높고 이동반경이 넓습니다. 얼마나 빨리 숨어있는 감염자를 찾아내느냐에 따라 이번 클럽발 집단감염의 확산 규모가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 트럼프, 미중 무역합의 재협상 가능성에 "관심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에 유리한 조건으로 무역합의 재협상이 이뤄질 가능성과 관련해 "전혀 관심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좀 더 유리한 조건으로 무역협상을 재개하고 싶어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관심있는 사안인가'라는 질문에 "전혀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수십년간 미국을 이용해왔다"며 "그들이 서명한 합의를 지키는지 보자"고 했습니다.



◆ 스타트업 40% "코로나19, 스타트업 생태계에 긍정적"

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10곳 중 4곳은 코로나19가 스타트업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이라고 봤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정부의 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한 스타트업 492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42.5%가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유로는 64.6%가 환경 변화로 신규 사업 및 아이템 발굴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비대면 연계 서비스 산업 확대(40.0%), 신규 산업 분야의 정부 지원 확대(39.2%) 등도 기대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 문은상 신라젠 대표 구속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문은상 신라젠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문 대표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문 대표가 회사 지분을 부당하게 취득하는 과정에서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페이퍼컴퍼니의 대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 불청객 황사 예상…경기·강원 일부 빗방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가 짙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에는 오후에 구름이 많고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미세먼지 등급은 수도권 광주 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보됐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중국에서 전날 발원한 황사가 유입돼 점차 남동진하면서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7∼27도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