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업계 2위 현대해상이 3년 만에 희망퇴직을 받는다. 현대해상은 희망퇴직자들을 대상으로 ‘전직(轉職)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발표했다. 오는 11일부터 2주간 신청을 받는다.

현대해상은 희망퇴직자에게 위로금을 주고 ‘제2의 인생’ 설계를 돕는 12종의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자동차사고 보상업무를 맡았던 직원에겐 소송 업무, 자산운용 분야에서 일했다면 대출상담 업무 등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회사 측은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업황이 나빠진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인력 감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위권 업체인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악사손해보험 등도 희망퇴직으로 직원을 줄였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