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ICT·바이오 특화기관 다수 포함…"디지털 시대 수요 반영"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지원 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의 올해 주관기관 66곳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3D 프린터와 레이저 가공기 등 다양한 도구와 재료를 활용해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물로 만들 수 있는 작업 공간이자 창업지원 공간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교육과 체험 중심의 일반랩 62곳과 전문 창작 및 창업 활동 촉진 기능의 전문랩 4곳이다.

창업지원공간 '메이커 스페이스' 올해 66곳 선정
일반랩은 5년간 최대 5억원을 지원받아 학생·일반인을 대상으로 목공장비, 3D 프린터 등을 활용해 생활 속 아이디어를 실제로 만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는 특히 디지털 시대 전환에 따른 새로운 수요를 반영하고자 콘텐츠·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 등 분야 기관을 다수 선정했다.

영상기기 장비를 활용한 1인 크리에이터 육성을 지원하는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사물 제어 무선통신 인프라를 제공하는 제이알코딩연구소, 암 관련 제품 상용화를 지원하는 국립암센터 등이 포함됐다.

전문랩은 5년간 최대 40억원의 예산 지원을 통해 전문 제조 장비를 마련해 시제품 제작부터 양산까지 할 수 있는 창작 거점 공간으로 조성된다.

올해 전문랩으로는 연세대학교, 팹몬스터, 동신대학교,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선정됐다.

중기부는 "현재 제조업 기반의 메이커 스페이스는 어느 정도 구축된 상태"라며 "앞으로는 수요가 늘고 있는 디지털 등 전문 분야를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