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한국항공우주 방위사업 안정적 성장…목표가↑"
NH투자증권은 6일 한국항공우주의 방위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만5천원에서 2만7천500원으로 올렸다.

최진명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1분기 영업이익은 66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7.9% 증가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방산 제품 조기 납품, 헬기 수리온 관련 소송 승소, 달러화 강세 등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기체 부품 수요 감소가 올해 전반적인 매출 규모를 제한할 수 있지만,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관련 매출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달러화 강세가 지속하고 있어 전반적인 이익 규모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의 지속에도 2021년 및 이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특히 내수 사업인 방산 실적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2021년부터 수리온 무장헬기사업, KFX 양산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도래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기존 14배에서 16배로 상향된 점과 방산 부문에서 등장한 신규 사업 기회를 고려해 목표 PER을 14.5배에서 16배로 올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