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노동생산성이 전년 대비 1.4%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한국생산성본부는 6일 발표한 ‘2019년 노동생산성 동향’에서 전산업 노동생산성 지수가 110.0으로 전년보다 1.4% 높아졌다고 밝혔다. 전년(3.6%)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노동생산성 지수는 노동투입량에 대한 부가가치와 산업생산 산출량의 비율이다. 부가가치가 클수록, 노동투입량이 적을수록 높게 나타난다.

노동생산성 구성요소 중 부가가치는 1.9%, 노동투입은 0.5% 증가했다. 부가가치는 정부소비 증가율 확대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수출 증가율 둔화, 건설·설비투자 감소 등으로 인해 상승률이 전년(2.7%)에 비해 0.8%포인트 낮아졌다. 노동투입은 근로자 수 증가율이 커지고 근로시간 감소율이 축소되면서 전년(-0.9%)보다 반등했다. 제조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전년 대비 2.7%,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지수는 1.4% 상승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