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엔 제조업 생산도 위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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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실물경제 충격이 가중되고 있다. 3월 생산과 소비지표가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외출하지 않고 생산활동도 줄이면서 서비스업 생산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3월 전(全)산업생산은 2월 대비 0.3% 감소했다. 1월 -0.1%, 2월-3.4%를 기록한 데 이어 올들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4.4% 감소했다. 예술·스포츠·여가 분야 생산이 31.2% 감소했고, 숙박·음식(-17.7%), 운수(-9.0%) 등도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에 비해 1.0% 감소했다. 의복·신발·가방 등 준내구재는 11.9%, 화장품·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는 4.4% 감소했다. 2월 자동차 부품 수급 문제가 있었던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가 14.7% 늘어난 효과를 제외하면 소비 감소폭은 6.1%에 달한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영향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종합지수는 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동행종합지수는 1.2포인트 감소했고, 선행종합지수는 0.6포인트 떨어졌다.

4월부터는 글로벌 경제 봉쇄 효과로 인해 제조업 생산도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수출국의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제조업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성수영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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