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경 조달청장, 코로나19 극복 긴급 조달제도 소개
정무경 조달청장(왼쪽 다섯번째)이 28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팔래스 호텔에서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주관한 ‘중소기업 협ㆍ단체 성장사다리 포럼’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정무경 조달청장은 28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팔래스 호텔에서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주관한 ‘중소기업 협·단체 성장사다리 포럼’에 참석해 “코로나19 극복과 혁신성장을 위해 혁신지향 공공조달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협·단체 성장사다리 포럼은 중소기업 현장의 규제 및 애로사항 논의를 위해 중소기업 옴브즈만, 중기중앙회,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9개 협회·단체들의 정기(격월) 모임이다.

정 청장은 이날 포럼에서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수의계약 범위 확대, 입찰 및 계약 등 조달절차 단축, 신속한 대금 지급, 각종 보증금 50% 인하, 코로나19로 인한 계약 이행 지연 시 제재 면제 등 조달청에서 추진 중인 긴급 조달제도를 소개했다.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혁신기업의 상용화 전 시제품을 정부에서 선도적으로 구매해 주는 혁신지향 공공조달제도에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도 당부했다.

중소기업 협·단체장들은 포럼에서 벤처기업 제품의 수의계약 범위 확대 등 코로나19에 따른 내수ㆍ민생의 어려움을 경감하기 위한 공공조달 분야에서의 개선·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정 청장은 “조달청은 조달기업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업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듣고 대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