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연합뉴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연합뉴스
고 신격호 회장의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해임을 요구했다.

27일 일본 매체 WBS에 따르면 신동주 회장은 이 같은 주주제안을 일본 롯데홀딩스에 제출했다. 신동주 회장은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이 회장이나 구단 오너로 취임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동빈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작년 10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의 판결이 확정됐다. 지난달 열린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롯데홀딩스 회장으로 선임됐고 이달 회장으로 취임했다.

롯데홀딩스 회장직은 올해 1월 별세한 신격호 명예회장이 맡고 있었지만 2017년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면서 한동안 공석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