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LED TV가 미국과 독일에서 시력 보호와 관련된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미국 안전 인증기관 UL로부터 ‘광생물학적 안전성’ 검증을 받았다. 이달 21일엔 독일 인증기관 VDE로부터 ‘눈에 대한 안전’ 인증을 받는 데 성공했다.

UL과 VDE 모두 삼성 QLED TV에 블루라이트 자외선 적외선과 관련된 최고 안전 등급인 ‘유해성 면제’를 부여했다. 세 가지 종류의 빛에 대해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삼성 QLED TV가 처음이다. 대상 모델은 올초에 출시한 QLED 8K(Q900T)와 QLED 4K(Q90T)다. 광생물학적 안전성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 IEC’가 정한 규격에 따라 LED가 적용된 기기에서 발생하는 인공적인 빛이 눈이나 피부 등 인체에 유해한 정도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검사다. 블루라이트 자외선 적외선 등은 그 정도가 심하면 시력 약화와 황반 변성, 백내장 등 다양한 안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