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케이, ‘카바스 모노그램’으로 상반기 핸드백 시장에 신선한 바람
끝없는 성장을 보여주는 국내 디자이너 핸드백 브랜드 로사케이가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보이며 상반기 패션 시장에서 화제 브랜드로 관심을 받고 있다.

로사케이는 최근 카바스 모노그램의 계속되는 인기에 계속적인 리오더를 진행하고 예약판매를 하고 있다. 충분한 제품 수량을 준비했지만 예상을 뛰어 넘는 수요 때문이다.

강민경, 기은세, 효민, 유인영 등 패션으로 이름이 알려진 셀럽들의 선택을 받았고, 일상 생활을 담은 인스타그램에 노출되며 인기를 더했다. 더불어, 유명 패션 유튜버 채널에 소개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현재 로사케이의 카바스 모노그램은 21차 리오더와 함께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XS 옐로우 제품과 같은 특정 상품은 사고 싶어도 기다려야 하는 소장가치가 높은 희귀 아이템이 되었다.

모노그램은 두 개 이상의 글자를 합쳐 한 글자 모양으로 도안화한 글자를 의미하는데, 루이비통과 구찌 등 유명 글로벌 브랜드들은 그들만의 모노그램 패턴을 가지고 있다.

모노그램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패턴이 되기에 그 시작과 개발 과정이 복잡하고 오랜 기간이 걸리는 작업이다. 그러한 이유로 트렌드에 맞춰 제품을 출시하는 브랜드에서는 모노그램의 출시가 어렵고, 모노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브랜드도 적다. 국내 브랜드 중 모노그램을 출시하여 인기를 모은 것은 ‘로사케이’가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모노그램으로 이러한 히트 상품을 만들어 냈다는 것은 한국 패션 시장에서도 고무적인 일”이라며 “로사케이는 글로벌로 뻗어 나가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바스 모노그램에서 숨겨진 R과 K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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