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올해 상반기 해외 전시회가 취소된 중소기업과 브랜드K 등 유망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수출유관기관(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중앙회)과 함께 화상상담회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중기부는 온라인 화상상담회 등 비대면 방식의 수출지원을 통해 코로나 여파로 위축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상반기 예정됐던 해외 전시회는 50건으로 이중 13건이 취소됐다. 나머지 전시회는 개회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상상담회는 오는 7월까지 월 2회씩 총 10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기업과 해외 구매 기업을 포함해 약 40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국내 기업에는 기업 맞춤형 콘텐츠 제작 및 온라인 쇼핑몰 입점, 해외 구매 기업 비대면 화상상담·계약, 사후관리 지원 등이 제공된다.

중기부는 수출유관기관별로 지원대상과 진출시장을 나눠 지원할 계획이다. 1차 상담회는 오는 23일 K뷰티 및 코로나19 방역제품, 5대 유망소비재 업체를 대상으로 무역협회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동시에 진행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을 비롯한 수출 중소기업의 상황이 상당히 어려워질 수 있어 우려스럽다"며 "화상상담회 등 온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