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1일 연수장치를 적용한 디오스 식기세척기가 물 얼룩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발표했다. 연수장치 없는 식기세척기보다 칼슘과 마그네슘 등 석회질로 발생하는 물 얼룩을 최대 72% 줄여준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최근 독일 시험기관 TUV라인란트가 참관한 가운데 식기세척기의 연수장치 유무에 따른 물 얼룩 세척 성능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물 속 석회질이 100ppm 미만 수준일 때 연수장치를 장착한 식기세척기는 연수장치가 없는 제품보다 물 얼룩을 18% 이상 더 없애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회질이 100ppm 이상인 경우엔 그릇의 물 얼룩이 55∼72% 적었다. LG전자에 따르면 한국 수돗물에는 50∼200ppm 수준의 석회질이 들어 있다. 윤경석 LG전자 부사장은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트루스팀과 물 얼룩을 줄여주는 연수장치 등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