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률 -5.2%
중남미 16개국 긴급지원 요청
국제통화기금(IMF)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남미 지역 경제가 역대 최악의 상황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각) 알레한드로 베르네르 IMF 서반구 담당 국장이 중남미 경제 전망을 설명하면서 "2015∼2025년 동안 성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국가가 성장세를 보일 수 있지만 중남미 전체로는 제로 성장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IMF는 전날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는 올해 중남미 지역의 경제 성장률을 -5.2%로 밝혔다. IMF가 중남미 지역 경제 통계를 집계한 후 최악의 수치다.

베르네르 국장은 중남미 16개국이 IMF에 코로나19에 따른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절반은 관광업 중단으로 타격을 입은 카리브해 국가들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중남미 각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3000여명에 달한다. 브라질(3만425명), 페루(1만2491명), 칠레(8807명), 에콰도르(8225명) 등 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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