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美 3단계 경제정상화 방안 마련…전국에 돌풍을 동반한 비

◆백악관, 3단계 경제정상화 방안 마련

미국 백악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 이후 경제 정상화를 위한 3단계 대응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6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공개할 예정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지침을 담은 문건을 웹사이트에 공개했습니다. 이 지침은 1단계 요건을 만족하는 주와 지역에 대해 개인의 경우 사회활동을 재개하더라도 취약한 계층은 계속 대피상태를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2단계에서는 개인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야 하지만 피해야 할 모임의 규모가 50인 이하로 확대됩니다. 3단계 국면에서는 코로나19에 취약한 계층도 공공장소 활동이 가능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용이치 않은 곳의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지침은 단계별 정상화 시기는 따로 적시하지 않았습니다. 주별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연성 있게 대처하도록 권고한 것이란 해석입니다.

◆ 뉴욕 증시, 경제활동 재개 기대에 소폭 상승…다우 0.14%↑

간밤 미국 증시가 악화된 고용지표에도 경제활동 재개 기대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14% 올랐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0.58%와 1.66% 상승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가 전주보다 137만명 줄어든 524만5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500만명보다 많은 것입니다. 그럼에도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증시를 이끌었습니다.

◆ 뉴욕주, 5월15일까지 셧다운 연장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필수 사업장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조치를 5월15일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주의 셧다운 연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경제활동 재개 관련 지침을 이날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주의 경우 5월1일 이전에 경제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연장 조치와 관련, 다른 주들과의 조율을 통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북동부의 다른 주도 셧다운 연장에 나설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 19일 생활방역 전환, 서울시민 64% '시기상조'

정부가 이달 19일까지로 예정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재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서울시민 중 63.6%가 재연장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서울시에서 나왔습니다.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97.0%의 서울 시민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종료되고 나서,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전환 시점을 두고 '4월19일 바로 생활방역체계 전환이 필요하다'는 33.4%에 그쳤습니다. '전환이 필요하지만 4월 19일은 이르다'가 63.6%로 다수였습니다.

◆전국에 돌풍 동반한 비…중부 내륙은 우박 주의

금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는 오후 서해안부터 잦아들기 시작해 저녁 무렵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서 20∼60mm, 제주도 남부와 산지는 80mm 이상입니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은 5∼40mm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18일 낮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가 지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부터 돌풍 천둥 번개가 예상되며,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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