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 맥도날드의 버거 맛이 바뀌었다는 소비자 반응이 늘고 있다. 해당 버거는 빅맥.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에 맥도날드의 버거 맛이 바뀌었다는 소비자 반응이 늘고 있다. 해당 버거는 빅맥.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 맥도날드가 달라졌다! 버터 발라서 구워 고소한 빵을 만들었다더니 확실히 맛이 바뀌었다.

맥도날드 버거 맛 변화를 소비자들이 체감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메뉴의 맛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베스트 버거'를 아시아 최초로 국내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베스트 버거 노하우를 국내 전 매장에 적용했다.

베스트버거 도입으로 달라진 부분은 ▲고소한 풍미가 향상된 번(버거 빵) ▲풍부한 육즙을 즐길 수 있는 패티 ▲부드럽게 패티와의 조화를 끌어올리는 치즈 ▲50% 증량한 빅맥 소스 ▲신선함을 살리도록 보관 시간을 단축한 채소다.

버거를 먹었을 때 향상된 맛의 조화와 풍미,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개선됐다. 베스트 버거는 모든 버거에 적용되며, 특히 대표 메뉴인 빅맥 치즈버거 쿼터파운더 치즈에서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베스트 버거는 '고객에게 최고의 버거를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식재료와 조리 프로세스, 조리 기구 등 전반적인 과정을 개선한 것이다. 맥도날드는 진출한 100여개 국가 중 버거를 즐기는 고객이 많은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에 먼저 베스트버거를 적용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전 세계 네번째, 아시아에서 최초로 도입했다.

한국맥도날드는 2018년 하반기부터 약 2년여 간 준비 기간 동안 내부 직원 교육과 실습, 인력 및 설비 투자 등을 거쳤다. 지난달 26일 전국 400여개 매장에 베스트버거를 적용했다. 또 베스트 버거에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월 3000명 이상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고, 고객의 소리 코너와 마이 보이스 제도를 운영해왔다.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최근 베스트 버거를 전국 매장에 적용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고객분들이 빠르게 변화를 알아봐 주시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보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며 "고객분들의 호응과 사랑에 부응하기 위해 더 즐겁고 맛있는 맥도날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