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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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실직자에게 지급하는 실업급여(구직급여) 지급액이 지난달 역대 최고치인 8982억원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이던 전월 7819억원을 한달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실업급여 수급자 수도 처음으로 60만명을 넘겼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은 전년동월 대비 2585억원 늘어났다.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15만6000명으로 같은 기간 3만1000명 늘었다.

고용부 관계자는 "신규 신청자 증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노동시장 충격과 올해 3월 업무일이 작년 3월보다 이틀 많았던 게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