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이젠 얼굴로 결제하세요"
얼굴만 키오스크에 갖다 대면 결제되는 서비스가 공식 출시됐다. 마스크를 써도 안면인식이 가능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접촉을 꺼리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결제의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평가다.

신한카드는 9일 국내 최초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인 ‘신한 페이스페이’ 결제 시스템을 한양대 학생식당과 CU편의점 등 16곳에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신한 페이스페이는 신한은행 지점에서 얼굴 정보를 등록한 뒤 페이스페이 가맹점에서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얼굴에서 100개 이상의 특징을 잡아내 인공지능(AI)으로 본인을 확인하는 방식이어서 마스크 등으로 얼굴 일부를 가려도 결제할 수 있다.

안면정보를 등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초 정도다. 카드를 건네받아 마그네틱을 인식시키는 기존 방식보다 결제에 걸리는 시간이 줄어든다. 카드 분실의 위험도 사라진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