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초사옥. / 사진=한경DB.
삼성전자 서초사옥. / 사진=한경DB.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5조원, 영업이익 6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IFRS 기준)을 7일 발표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를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8%, 영업익은 2.73% 증가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8.15%, 영업익은 10.6% 감소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11.6%로 2016년 3분기 이후 최저치다.

다만 증권가의 삼성전자 영업익 컨센서스(평균전망치)가 6조1232억원 수준으로 6조원대 사수 여부가 관심사였던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표다. 글로벌 생산 차질과 전방위 수요 위축을 초래한 코로나19 악재에도 수준급 실적을 올렸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잠정 실적은 투자자 편의를 위해 공개한 것으로 최종 실적은 이사회 승인시점에 재공시한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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