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이 최근 주가 급락으로 저가 매수를 노린 개미(개인투자자)가 늘어나자 '묻지마'식 투자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2일 금융 상황 점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당부했다.

손 부위원장은 "최근 개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22조원에 이를 정도로 증가했다"며 "우리 기업에 대한 애정과 주식시장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주식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라며 "단순히 과거보다 주가가 낮아졌다는 이유만으로 투자에 뛰어드는 '묻지마식 투자', 과도한 대출을 이용한 '레버리지 투자' 등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1분기 코스피지수는 20.16% 급락했지만, 지난달 주식거래 활동계좌가 86만2000개나 늘었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18조4923억원에 달하는 등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