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네이버와 4-2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세종테크밸리)에 데이터센터 입주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LH세종특별본부 등 3개 기관과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한 이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계약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총 6500억원을 투입해 집현리 내 29만3697㎡ 부지에 하이퍼 스케일(최소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규모로 건설한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자율주행, 5세대(5G) 이동통신 등 첨단 산업의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권영석 세종시 경제정책과장은 “입주계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데이터센터의 건립이 차질 없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