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해외 업체의 계약 지연·축소 등의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부산항 야적장에 선적을 기다리는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해외 업체의 계약 지연·축소 등의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부산항 야적장에 선적을 기다리는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뉴스1
한국 수출이 한 달 만에 다시 줄어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 때문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감소한 469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입은 418억7000만달러, 0.3%줄어들었다. 무역수지는 50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98개월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

하루평균 수출은 -6.4%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부는 코로나19가 주력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출이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우려했으나 전년 수준에 근접하며 선방했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비대면 생활습관이 확산됐다. 컴퓨터, 무선통신 등 정보기술(IT) 품목이 선전했다. 코로나19 관련 소비재 수출도 호조세를 보였다.

전 세계로 확산 중인 코로나19 여파로 앞으로 수출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이 급격히 위축되지 않도록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사상 최대 무역금융 공급 등 총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