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뉴욕증시, 코로나19 우려에 '하락'…오늘부터 모든 입국자, 2주간 '자가격리' 의무
◆뉴욕증시, 침체 우려 여전…다우, 1.84% 하락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부담이 지속하는 가운데 하락했습니다. 3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0.32포인트(1.84%) 하락한 21,917.1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06포인트(1.6%) 내린 2,584.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4.05포인트(0.95%) 하락한 7,700.10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S&P 500 지수는 1분기에 약 20% 폭락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분기를 나타냈습니다. 다우지수는 23.2%가량 내려, 1987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1분기로만 한정해서 보면 두 지수는 사상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혼조세…WTI 1.9%↑

국제유가가 3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9%(0.39달러) 오른 20.48달러로, 4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8%(46.60달러) 내린 1,596.60달러를 나타냈습니다.

◆모든 입국자 2주간 '자가격리' 의무화

오늘부터 한국에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출발지와 국적에 관계없이 2주간 자가격리가 의무화됩니다. 종전에는 유럽·미국발 입국자만 자가격리가 의무적이었습니다. 검역 강화에 따라 유증상자는 내·외국인과 상관없이 공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습니다.

무증상자일 경우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본인 거주지에서, 거주지가 없는 단기체류 외국인은 임시시설에서 14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 격리 기간 증상이 발현되면 진단검사를 받습니다.무증상 단기체류 외국인이 입국 전 한국대사관에서 중요한 사업상 목적(계약·투자 등), 학술적 목적(국제대회), 기타 공익적 또는 인도적 목적 등 방문 타당성이 적힌 '자가격리 면제서'를 발급받았다면 격리가 면제됩니다.

◆안철수, 오늘부터 국토 400㎞ 종주 시작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전남 여수에서 전국 종주 '희망과 믿음의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안 대표는 오늘부터 '국난극복', '스마트팜과 스타트업을 통한 기술과 혁신', '지역감정 해소와 통합', '정부 개혁과 약속의 정치' 등의 주제로 여수에서 수도권까지 하루 평균 30㎞가량 이동하게 됩니다. 첫날은 국토 정중앙 남단에 위치한 여수의 이순신광장에서 여수공항 방향으로 약 20㎞를 달립니다.

◆G20 "4월15일까지 코로나19 행동계획"

주요 20개국(G20)은 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행동계획'(action plan)을 오는 4월15일까지 내놓기로 했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공동성명을 통해 오는 4월 15일 차기 회의까지 행동계획을 내놓도록 워킹그룹(실무그룹)에 임무를 부여했습니다.

◆전국 흐리고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낮에 서해안부터 맑겠습니다. 아침까지 경북 남부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 비가 오고 오전부터 밤사이에는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에 비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내지 10㎜로 약한 수준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12∼21도로 어제(14∼22도)와 비슷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과 경기 남부, 세종, 충청, 전북에서 '나쁨'을 나타내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의 김하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