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31일 한국도로공사와 해외 철도-도로 복합사업의 공동 발굴 및 대형 민관협력사업(해외 PPP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철도 및 도로부문 수행실적과 경험, 연구개발 등의 역량을 활용해 해외 PPP사업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 지원 및 수주활성화를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 첫 협력사업은 사우디와 바레인을 연결하는 총사업비 약 4조원 규모의 킹하마드 코즈웨이 철도-도로 복합 PPP사업이다.

철도공단은 정부로부터 해외인프라진출 사업타당성조사 지원을 받아 4월부터 국내 전문컨설팅 기업들과 타당성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양해각서 체결로 대한민국의 우수한 철도와 도로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인프라시장 수주 역량을 강화하개 됐다”며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기업의 해외수주를 활성화해 민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의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