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대면접촉 최소화 '스마트 스토어' 명동본점에 개장
롯데면세점은 대면접촉을 최소화한 '스마트 스토어'를 명동 본점에 개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약 520㎡(157평) 규모의 스마트 스토어는 명동 본점 1층에 있는 기존 '스타에비뉴 코너'를 재단장한 뷰티 전문 매장으로 화장품과 향수, 화장 용구 등을 판매한다.

방문 고객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매장 입구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해 스마트 스토어 전용 모바일 카트에 접속하게 된다.

이후 마음에 드는 상품의 바코드를 스캔해 제품 상세 정보와 상품평, 재고 수량 등을 확인한 후 모바일 장바구니에 추가할 수 있다.

쇼핑을 마친 후에는 고객별로 제공되는 QR코드를 직원에게 보여주고 일괄 결제하면 된다.

모바일 카트 접속 QR코드는 중국어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으로도 스캔할 수 있으며 상품별 상세 정보는 한국어와 영어, 일어, 중국어(간체자)로 제공된다.

스마트 스토어에서는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의 디지털 쇼핑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SK-II는 피부 나이 요소 진단을 통해 고객 피부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 주는 '아이-매직 링 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세이도는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통한 상품 설명과 선택 상품에 따라 매장 조명이 전환되는 '디지털 매장'을 운영한다.

에스티로더는 증강현실(AR)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와 피부색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을 찾아주는 디지털 기기 '디지털 쉐이드 파인더'를 선보인다.

롯데면세점은 국내외 다른 오프라인 매장으로 스마트 스토어를 확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