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준대형 세단 3세대 G80을 출시한다. 사진=제네시스
현대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준대형 세단 3세대 G80을 출시한다. 사진=제네시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첨단 안전·편의 사양이 대폭 강화된 3세대 G80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 '디 올뉴 G80'를 30일 출시했다.

신형 G80에는 최첨단 능동 안전 기반 자율주행 기술과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한 위험한 상황을 판단하고 차량을 제어하는 안전 사양이 적용됐다. 차에 타는 순간부터 차에서 내리는 순간까지 전방위적으로 고객을 지켜준다.

신형 G80는 △고속도로주행보조 II(HDA II) △운전 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프리액티브세이프티시트 △다중충돌방지자동제동시스템 등 다양한 지능형 주행 보조 기술을 갖췄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최첨단 사양이 탑재된 준대형 세단 3세대 G80을 출시한다. 사진=제네시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최첨단 사양이 탑재된 준대형 세단 3세대 G80을 출시한다. 사진=제네시스
◇ "최고의 안정성" 센서 기술 집약

HDA II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을 보조할 뿐만 아니라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으로 차로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해준다. 20km/h 이하 정체 상황에서 근거리로 끼어드는 차량에도 대응해 운전자의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운전 스타일 연동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차가 운전자의 주행 성향을 스스로 학습해 직접 운전하는 것과 흡사한 주행 보조를 선사한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내비게이션으로부터 진출입로, 곡선로 등 안전 구간의 정보를 받아 해당 구간 통과 시 차량을 자동으로 감속하는 기능이다.

제네시스는 도로 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 위험 상황으로부터 탑승객을 보호하기 위해 G80에 국내 최초로 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PSS)를 적용했다. 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는 전방 충돌 또는 급제동·선회 예상 시 동승석 승객을 안전하게 지키고자 등받이를 앞으로 당겨 안전한 자세로 조정해준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전방 주시 경고(FAW) △안전 하차 보조(SEA) 등의 기능도 탑재됐다.

신형 G80는 맞은편이나 측면에서 접근하는 차량과 후방에서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들을 감지해 위험 상황이 예측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하는 차세대 센서 융합 기술도 적용됐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G80 상품 설명에서 “우리는 제네시스 모델들을 위해 차세대 센서 융합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는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핵심 성과 중 하나”라고 밝혔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최첨단 사양이 탑재된 준대형 세단 3세대 G80을 출시한다. 사진=제네시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최첨단 사양이 탑재된 준대형 세단 3세대 G80을 출시한다. 사진=제네시스
◇ 제네시스 카페이 등 편의 사양도 잔뜩

G80는 좁은 공간의 주차를 편리하게 돕는 원격스마트주차보조(RSPA)를 탑재했다. 전·후진 기능은 물론 직각 주차와 평행주차 기능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운전석에는 7개의 공기주머니를 탑재한 에르고모션 시트가 적용돼 주행 모드별 최적의 착좌감을 구현하고, 스트레칭·자동 자세 보정 등의 기능으로 운전 피로를 낮춘다.

시계 영역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12.3인치 클러스터,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주행 중 필요한 정보를 표시하는 장치와 얇은 형태의 송풍구를 배치했다. 운전자는 전방을 주시하면서 다양한 주행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와 연동해 편의성을 높인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퀵가이드 △제네시스 카페이 △발레 모드 등을 지원한다.

제네시스 카페이는 실물 카드를 꺼내지 않아도 차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간편 결제 서비스이며 발레 모드는 발레 파킹이나 대리운전 이용 시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사용자의 개인 정보가 나타나지 않도록 보안을 강화한 기능이다. 취향에 따라 64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앰비언트 무드램프, 터치 입력 방식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인 뒷좌석듀얼모니터, 바깥 공기를 필터로 두 번 정화하는 공기청정시스템 등도 더욱 쾌적한 운전 환경을 만든다.

신형 G80에는 터치 입력 방식의 뒷좌석 듀얼모니터, 뒷좌석에서 독립적으로 조절 가능한 공조 시스템도 구축됐다. G80에 적용된 공기청정시스템은 실내 공기질 수준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바깥 공기를 정화한다.

신형 G80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 5247만원 △가솔린 3.5 터보 엔진 5907만원 △디젤 2.2 엔진 5497만원부터 시작된다. 제네시스는 △엔진 △구동방식 △컬러 △옵션 패키지 등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는 ‘유어 제네시스’ 시스템을 운영해 개인 맞춤형 상품을 제공한다.

제네시스는 원활한 고객 경험을 위해 가상현실(VR) 전시관과 찾아가는 시승 서비스 등을 운영한다. 31일부터 경기도 하남 제네시스 스튜디오에서 개최하는 ‘G80 특별 전시’의 비대면 서비스도 강화하기로 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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