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자동차부품업체를 대상으로 총 100억원 규모의 단기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 지난달 27일 관계 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자동차부품 수급 안정화 대책’의 일환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이런 내용의 ‘자동차부품기업 재도약 사업’을 공고한다. 5월 중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R&D 과제는 약 18개다. 과제당 지원액은 5억5000만원 정도다. 기존 제품에 정보통신기술(ICT)이나 신소재 등을 융합하면 가점을 준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부품의 국산화도 추진한다. 앞서 자동차부품인 ‘와이어링 하네스’가 중국에서 생산 차질을 빚자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공장을 일시 세워야 했다. 이 부품의 중국 의존도는 90%에 달한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