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소비심리 살리자"
참여 브랜드 늘리고, 사은 행사 강화
롯데 “반값 할인” 신세계 “골프행사” 현대 “쿠폰제공”
내달 3일 백화점 정기 세일 돌입


백화점들이 다음달 3일부터 19일까지 봄 정기 세일을 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가라앉은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참여 브랜드 수를 늘리고 대규모 사은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반값’ 상품을 준비하고 경품 추천 이벤트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바이어들이 직접 뽑은 인기 상품 40종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에스티로더 갈색병(75mL) 1+1’을 18만9000원에, ‘아디다스 에너지 팔콘’을 3만9900원에 내놓는다. 상품을 구매할 시 경품 추첨을 통해 갤럭시 S20과 배달의민족 쿠폰 등을 증정한다.

재택 근무 등으로 사람들이 집에서 밥을 해먹는 경우가 늘자 서로의 집밥을 공유하는 '요즘 식탁 챌린지' 이벤트도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연다. 롯데백화점 공식 SNS 채널에서 제안된 식재료를 활용해 요리를 한 후,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롯데백화점' '#요즘식탁'을 붙여 올리면 된다. 추첨을 통해 식재료를 배송해준다.

신세계백화점은 비교적 대면 접촉이 적은 야외 스포츠인 골프 용품과 의류를 주력 할인 품목으로 내놓는다. 강남점과 본점 등 8개 점의 골프 전문관에서는 인기 골프채를 최대 30% 할인하고 단독 상품도 판매한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생활용품 할인 행사도 준비했다. 신혼부부와 중년부부, 아이가 있는 가정을 겨냥해 '집콕'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을 고려해 세일기간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과 포인트를 제공해 쇼핑객을 분산시키기로 했다.

H포인트 회원 770만명에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플러스 포인트 3만점을 증정한다. 플러스 포인트는 세일 시작일인 3일부터 H포인트 앱(응용 프로그램)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또 세일 기간 동안 패션 상품을 20만원 이상 구매할 때마다 1만점씩 사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카드 회원 300만명에게는 50만원 이상 의류 신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일정액 이상 구매 시 받을 수 있는 상품권은 매장에서 백화점 카드 포인트로 바로 적환할 수 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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