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7일 코로나19 영향에 경영난에 빠진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방안 논의에 착수한다. 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27일 코로나19 영향에 경영난에 빠진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방안 논의에 착수한다. 연합뉴스.
정부가 자금난에 빠진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방안 논의에 착수한다.

26일 정부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부처는 오는 27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경영난에 시달리는 대기업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으로 경영난에 빠진 대기업에 대한 긴급 유동성 공급 방안이 논의된다. 회의에서는 수주 부진으로 일감이 급감한 두산중공업에 대한 지원 방안이 안건으로 올라왔다. 두산중공업은 당장 4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채권을 대출로 전환해달라고 수출입은행에 지급보증을 요청한 상태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업종 중 하나인 항공업에 대한 상황도 점검한다. 산업은행은 일단 저비용항공사(LCC) 금융지원 자금 3000억원 가운데 40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조만간 추가 지원에 나서는 등 항공업 지원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