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점차 안정…사흘째 주가 오르고 환율 하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에 흔들렸던 국내 금융시장이 26일 오전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앞서 이틀간 큰 폭으로 반등한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31포인트(1.13%) 오른 1,724.07을 가리켰다.

지수는 5.65포인트(0.33%) 내린 1,699.11로 출발한 후 상승세로 전환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천3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천795억원, 5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1.85포인트(2.34%) 오른 517.53을 나타냈다.

지난 이틀 연속 급락한 환율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1원 내린 달러당 1,227.7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3.9원 하락한 달러당 1,226.0원으로 시작해 장 초반 코스피가 하락하자 일시적으로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국고채 금리는 혼조세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7bp(1bp=0.01%포인트) 상승한 연 1.119%를 기록했다.

5년물도 연 1.386%로 0.2bp 올랐으나 10년물은 연 1.608%로 1.2bp 내렸다.

금값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KRX 금시장에서 오전 9시 13분 기준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9% 내린 6만3천960원에 거래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에도 세계 각국이 내놓는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글로벌 증시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2.3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15%)는 오르고 나스닥 지수(-0.45%)는 소폭 하락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같은 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1∼4%대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유동성 지원책 발표에 이어 미국 정부와 의회는 2조 달러(약 2천500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 패키지 법안에 합의했다.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이 경기가 짧은 침체 후 급반등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피력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과 정부가 적극적이고 발 빠른 통화 정책과 재정 지원 정책을 내놓으면서 시장 참여자들에게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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