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신용보증재단과 손을 맞잡았다.

전주시-전북신보, 소상공인에 최대 4천만원 1%로 지원
시와 전북신용보증재단은 25일 '전주시 소상공인 자금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전북 신보에 1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전북 신보는 특별출연금의 10배에 해당하는 100억원의 재원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제도를 오는 30일부터 시행한다.

지원대상은 전주시에서 3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하는 신용등급 3등급 이하(3∼7등급)인 소상공인으로, 담보 없이 업체당 최대 4천만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으며 5년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대출금리의 1%를 초과하는 이자부터 최대 5%까지 이자 차액에 대해 5년간 지원함으로써 실제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금리는 1% 수준이다.

또 대출원금을 대출 기간 일정 금액으로 상환하는 원금 균등 분할상환방식뿐만 아니라 초기에 원금상환이 부담스러운 소상공인을 위해 거치 상환 방식도 가능하다.

중도상환 수수료도 없다.

이번 특례보증은 자금 소진 때까지 운영되며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전주시의 추천을 받아 전북 신보(☎063-230-3333)에서 신청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