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8만5천여주, 현대모비스 15만여주 등 397억원 추가 매입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최근 사흘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식 총 677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 측은 정 부회장이 책임경영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25일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주식을 약 397억원어치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 28만5천517주, 현대모비스 15만561주다.

매입 단가는 각각 6만8천646원, 13만3천724원으로, 매입액은 현대차 195억9천959만원, 현대모비스 201억3천362만원 등 총 397억3천여만원이다.

정의선 사흘간 현대차·모비스 자사주 677억원 사들였다

주식 변동일은 25일이지만, 실제 매수는 이보다 앞선 23일께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23일과 24일에도 현대차·현대모비스 주식을 각각 20만4천464주, 10만6천378주씩 매입해 총 280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회사를 책임감 있게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지배구조와는 무관한 결정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미래 기업가치 향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오른데 이어 올해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물려받아 명실상부 최고경영자 자리에 앉았다.

이날 주식매수로 정의선 부회장의 현대차 지분은 1.99%로 0.11%포인트 상승했다.

현대모비스 지분은 0.27%로 0.16%포인트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주 현대차 이원희 사장과 서보신 사장이 현대차 주식 1천391주와 4천200주를 각각 매수하는 등 책임경영 의지를 보이기 위한 자사주 매입에 동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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