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7일 관계기관 영상회의 잇따라 열고 업계 목소리 청취
문성혁, 코로나19 재검 음성…내일 복귀해 해운 지원책 점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재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아 업무에 복귀한다.

2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문 장관은 이날 코로나19 재검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는 25일부터 정상 출근하게 된다.

문 장관은 업무에 복귀하는 대로 관계기관과 잇따라 영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관련 해양수산 분야 정부 지원 상황을 점검한다.

25∼27일에는 해양수산 관련 업계 대표와 공공기관장이 참여한 가운데 영상회의를 연다.

회의는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원 대책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차원으로, 이들 회의 모두 문 장관이 직접 주재한다.

해수부는 "문 장관은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13∼24일 자가격리를 하며 원격으로 업무를 처리했다"며 "자가격리 해제 후 첫 행보로 업계 등 현장과의 소통에 나선다"고 전했다.

25일 오후 4시에는 해운물류업계와 해운조합·선주협회·항만물류협회·한중카페리협회 등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해운항만업계 간담회를 영상회의로 진행한다.

문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발표된 해운물류분야 지원 대책이 현장에서 잘 이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업계의 목소리를 듣는다.

정부는 앞서 코로나19에 따른 해운·항만 분야 위기에 대응하고자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과 항만시설 사용료·임대료 감면 등 3천800억원 규모의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문 장관은 이어 26일 오후 2시에는 수출가공·유통업계·생산자 단체·전문가와 영상으로 수산업계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수산분야 종합 지원대책 이행 상황을 살펴보고, 추가적인 지원 대책과 수산물 소비 촉진 방안을 논의한다.

또 27일 오후 2시에는 해수부 산하 19개 공공기관장, 3개 유관기관장과 함께 공공기관장 영상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과 수산물 소비촉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