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로 환적화물 정보 등 실시간 공유
부산항 물류정보 플랫폼 '체인포털' 내달 6일 개통
부산항만공사는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부산항 통합 물류 정보 플랫폼을 4월 6일 개통한다고 24일 밝혔다.

체인 포털(Chain Portal)로 이름 붙인 이 플랫폼은 그동안 항만공사가 개별로 제공하던 물류 정보를 한 곳으로 모아 부산항 이용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환적화물 부두 간 운송(ITT) 시스템, 컨테이너 터미널 정보조회 서비스 등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ITT 시스템은 환적화물 정보를 선사, 운송사, 터미널 운영사, 운송 기사들이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이를 통해 터미널 운영사는 혼잡을 줄여 생산성을 높이고, 운송 기사들은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여 빈 차로 돌아오는 공차 비율을 낮추는 등 환적화물 운송 효율을 전반적으로 높일 것으로 항만공사는 기대한다.

항만공사는 우선 신항을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하반기에는 북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준비 중인 컨테이너 반·출입 예약 시스템도 연내에 구축을 완료하는 등 부산항 전체 물류 개선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체인 포털은 웹(www.chainportal.co.kr)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상세한 사용 매뉴얼은 해당 사이트에서 제공한다.

운송 기사가 블록체인 모바일을 활용하려면 운송사와 협의해야 하며, 전화(1800-7411)로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