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산업진흥회(이하 기진회)는 '2020년도 기계로봇 산업 발전유공(자본재산업분야) 포상' 신청을 다음달 17일까지 접수한다. 종전에 자본재산업발전유공, 냉난방공조산업발전유공, 로봇산업발전유공으로 나눠 포상하던 것을 올해부터 '기계로봇산업발전유공'으로 통합했다.

‘기계로봇산업 발전유공(자본재산업분야) 포상’은 자본재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기여한 유공자와 유공기업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신시장개척,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984년부터 시행해왔다.

자본재산업의 핵심인 기계산업은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 규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년 연속 일반기계 수출 500억달러, 5년 연속 수출 2위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자본재산업 유공자와 유공기업을 발굴해 산업훈장, 산업포장 등 49점을 시상한 바 있다.

이번 포상은 자본재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근로자, 임원, 기업, 지원기관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포상신청은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포상태스크포스팀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양식은 기진회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일해 온 숨은 유공자를 폭넓게 발굴해 자본재산업 종사자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고, 한국 자본재의 국산화와 품질향상 의욕을 고취시키는 의미가 있다. 기진회 관계자는 "올해는 기계산업에 4차 산업혁명의 큰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중요한 해"라며 "'2020년 기계로봇산업 발전유공 포상'에 개인 및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