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진흥원(원장 김광현)과 한남대학교(총장 이광섭)는 23일 한남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점을 인정해주는 온라인 창업교육 강좌를 제공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이 상호협력을 통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창업 및 기업가 정신 교육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창진원, 한남대 전교생에 창업 관련 온라인 강좌 제공
창업진흥원은 창업에듀를 통해 창업강좌 수강생에 기업가정신 교육 등 관련 온라인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교육 이수조건을 충족하면 수료증 발급 등 대학 교육목적에 맞는 온라인 맞춤형 패키지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남대학교는 창업강좌 수강생에 대한 창업 훈련과 창업문화 조성을 촉진하고, 창업강좌 진행과 촬영 등을 위한 시설 및 공간을 제공한다. 창업에듀는 2010년부터 창업지원사업 지원대상자의 온라인 교육 실시 목적으로 출발했다.

창업에듀 신규 강좌는 바쁜 창업자들이 출퇴근 시간이나 휴식시간 등 짧은 시간(15분 내외)을 이용해 핵심적인 내용만 학습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 러닝(Micro Learning)’ 방식으로 개발됐다. 또 학습자 접근성 강화를 위해 유튜브에 창업에듀 페이지를 개설하고 전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김광현 창업진흥원 원장은 “대학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의 우수 예비창업자를 양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개강이 연기되는 어려움을 겪는 대학에 현장실무형 온라인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제공함으로써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섭 한남대학교 총장은 “창업 교육이 강한 우리 대학과 창업지원 전문기관인 창업진흥원의 협업으로 진행될 이번 온라인 창업교육 프로그램은 본교 학생들의 창업역량 증진, 다양한 창업모델 개발, 더 나아가 창업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까지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