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축산경영 특화마을 2곳 조성…2022년까지 760억 투입
경영인 양성 아카데미·커뮤니티센터·스타트업 창업공간도 둬
[통통 지역경제] 농촌 인구유입·특화산업발전…울주군 공공타운하우스

급속한 고령화와 인구 유출은 농촌 지역의 예외 없는 고민거리다.

스마트 농업이나 관광 산업 등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곳도 일부 있지만, 대다수는 부족한 인력과 재원, 인프라로 한계에 부딪힌다.

'생기 잃은 도태된 지역'은 국가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농촌의 이런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고자 울산시 울주군은 '거점형 공공타운하우스 조성사업'이라는 아이디어를 꺼냈다.

공공타운하우스는 미래 농업과 연계한 정주 여건을 조성, 사람을 모으고 경쟁력 있는 산업을 특화 발전시키는 마을을 뜻한다.

울주군은 2022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두동면 이전리, 두서면 인보리 등 2곳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사업비는 760억원을 투입한다.

두동면은 울주군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산림자원을 활용할 산림경영 특화 마을로 조성한다.

445억원을 들여 249가구, 620여명이 거주할 주택과 인프라를 만든다.

이곳에선 산림자원 조성과 생산·가공·판매 교육을 하는 산림경영인 양성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지역 소득사업 개발 등을 위해서다.

두서면은 전국 최고 품질의 '울주 한우'를 테마로 한 축산경영 특화 마을이 들어선다.

315억원을 들여 216가구, 540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이곳에선 스마트 축산단지와 연계한 고급 축산인력 양성 아카데미를 운영하게 된다.

[통통 지역경제] 농촌 인구유입·특화산업발전…울주군 공공타운하우스

군은 이들 타운하우스에 입주하는 귀농·귀촌인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건립하는 임대아파트를 우선 공급하는 것은 물론, 교육·금융·세제·일자리 등 다양한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또 거점형 공공 커뮤니티센터와 스타트업 창업 공간, 대규모 공원 및 광장 등도 조성한다.

군은 두동·두서지역 인구가 급감하고 있지만, 초등학교·보건진료소·소방서·파출소 등 사회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청장년층의 귀농이 쉽다고 판단해 사업 예정지로 선정했다.

군은 이 사업에 대해 특허출원과 저작권 등록까지 마쳤다.

농촌 지역을 특화 개발하면서도 공공성이 강한 사업에 독창적인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군은 ▲ 생활 편의시설 집적화로 인구 유입 ▲ 커뮤니티센터의 특화 직업교육으로 주민역량 강화와 소득사업 개발 ▲ 광장을 중심으로 한 거주민과 방문객 교류 ▲ 주민 교육과 소득사업 개발 연계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내용으로 특허출원과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군은 특허출원 내용을 중심으로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국비 확보 노력도 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과 지속해서 교류해 공공타운하우스가 전국적인 사업으로 확대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통통 지역경제] 농촌 인구유입·특화산업발전…울주군 공공타운하우스

지난해 주민설명회를 마친 군은 이달 공공타운하우스 조성과 관련해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구역 지정, 개발계획 수립,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실시계획인가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보상과 공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부동산 투기 차단과 원활한 사업을 추진을 위해 두동면 15만1천400㎡와 두서면 10만1천400㎡를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울주 거점형 공공타운하우스는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농업과 연계한 정주기반을 바탕으로 사람이 모이고 아이들 웃음소리가 가득 찬 젊은 도시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군 전역에 지역별 특색에 맞는 공공타운하우스를 확대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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