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자 불만 상담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코로나19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 급증…해외여행 최다
21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10일 이후 3월 6일까지 도내 14개 시군에 접수된 코로나19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은 총 1천134건이다.

이는 도내 전체 상담 건수(4천547건)의 25%를 차지한다.

불만 상담은 해약에 따른 위약금 등 해외여행 관련이 488건으로 가장 많았고 마스크 구매 202건, 예식서비스 96건, 숙박 78건 등이 뒤를 이었다.

상담 사유별로 보면 계약 해지·위약금 관련이 687건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했으며 계약 불이행(14%), 가격·요금(5.4%) 순이었다.

전북 여성 소비자연합은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됨에 따라 피해 구제 접수와 처리 현황을 모니터링해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북 여성 소비자연합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웠던 상황이었던 만큼 위약금 분쟁 시 소비자와 사업자가 한 발씩 양보해 원만하게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