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대부분 하락…3년물 연 1.127%
20일 국고채 금리가 장 초반 대부분 하락(채권값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6.6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127%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연 1.625%로 3.2bp 하락했고, 20년물은 연 1.651%로 1.9bp 내렸다.

반면 5년물은 연 1.456%로 2.2bp 올랐고, 30년물은 연 1.675%로 2.1bp 상승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미 통화스와프가 체결된 영향을 받아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며 "이에 따라 최근 금리가 급등했던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의 현금화 수요가 진정되고 금리가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전날 장 마감 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600억 달러 규모의 양자 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10년 전 한미 통화스와프 규모의 두 배 수준이다.

통화스와프 체결 영향을 받아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전날보다 27원 넘게 급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