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기업硏 "손태승·조용병 회장, 사내이사 연임 반대"

의결권 자문사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19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연구소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기 주주총회 의안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우선 우리금융지주의 정기 주총 의안 분석에서 손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 의견을 냈다.

손 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 책임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연구소는 "손 회장은 사모펀드 위주의 외형 성장 극대화 전략을 추구하면서 DLF 상품 출시 및 판매를 독려했다"며 "이로 인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내부통제기준을 실효성 있게 마련하지 않았다는 사유로 제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회장은 우리금융지주의 기업가치 훼손에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 반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또 신한금융지주의 정기 주총 안건 가운데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에 대해서도 반대를 권고했다.

연구소는 "조 회장은 최근 1심 법원에서 부정 채용의 이유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며 "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는 것이 언제인지 그리고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이는 회사의 불확실성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반대 사유를 밝혔다.

또 "문제가 된 부정 채용이 직접적으로 회사에 손실을 입힌 것은 아니고 후보자 본인이 경제적 이득을 취한 것도 아니지만, 이로 인해 무형의 기업가치가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좋은기업硏 "손태승·조용병 회장, 사내이사 연임 반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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