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너지 허브 1단계 공사 시행 허가…사업 본격 추진

울산항을 동북아 에너지 허브로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이 신청한 '울산 에너지 허브 1단계 액화가스 시설 구축 공사'에 대해 18일 항만법 제9조에 따른 비관리청항만공사 시행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울산해수청에 따르면 비관리청항만공사란 해양수산부가 아닌 공기업이나 민간업체와 같은 제3의 주체가 민자 등을 투입해 항만 내에서 시행하는 공사를 말한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비관리청항만공사 실시계획을 울산해수청에 신고하고, 신고가 수리되는 대로 울산항만공사와 부지 사용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부지 사용 계약이 완료되면 상반기 중 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에너지 허브 1단계 사업은 울산신항 30만2천861㎡ 부지에 1조4천933억원을 투입해 오일·가스 저장시설 33기(132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석유공사, SK가스, 싱가포르 엠오엘시티(MOLCT)가 합작투자협약(JVA)을 체결했다.

울산 에너지 허브 1단계 공사 시행 허가…사업 본격 추진

한국석유공사, SK가스, MOLCT가 각각 49.5%, 45.5%, 5.0%의 지분을 가지고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주주사로 참여한다.

공사는 총 4단계로 추진되며, 올해 6천734억원이 투입돼 탱크 13기를 건설한다.

상업 운전은 2024년 6월 시작 예정이다.

유상준 울산해수청장은 "비관리청항만공사 시행 허가로 사업 추진을 위한 첫 단추가 끼워졌다고 할 수 있다"며 "울산항이 국가 경제 재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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