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대한이 살았다’ 시리즈가 제27회 올해의 광고상 온라인·모바일광고부문 대상을 받았다.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서울 서대문형무소 옥중에서 만세운동을 펼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김향화·권애라·신관빈·심명철·임명애·어윤희·유관순)가 서로를 위로하고 독립에 대한 열망을 드높이고자 만든 노래다. 국민은행은 가사만 전해지던 이 노래에 선율을 붙여 광고를 제작했다. 광고대행사 엘베스트가 제작을 맡았다.

국민은행은 또 가수 정재일, 박정현, 김연아 씨와 함께 ‘대한이 살았다’ 음원을 만들어 공개했다. 음원 판매를 통해 1억원의 기부금을 조성, 독립선언문이 선포된 태화관 터 ‘3·1 독립선언광장’ 건립 자금으로 지원했다. 한국광고학회는 총 234편의 광고를 심사해 8개 부문 18편의 작품을 ‘올해의 광고상’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