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대학가 무인택배함 이용 줄었다

입력2020.03.17 09:06 수정2020.03.17 09:06

이베이코리아 조사…병원 무인택배함 이용은 급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면서 대학가에 설치된 무인 택배함 이용률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병원에 설치된 무인 택배함 이용률은 급증했다.

이베이코리아는 2∼15일 무인택배함 서비스 '스마일 박스'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스마일 박스는 이베이코리아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무인택배함 서비스다.

서울과 경기도의 편의점이나 대학가, 병원 등 700여곳에 설치돼있고, 24시간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병원에 설치된 무인택배함 이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470% 급증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주문 건수가 늘어난 데다 위생 관리가 중요한 병원에서 비대면 수령을 선호한 탓으로 풀이된다.

반면 개강이 연기되면서 대학가에 설치된 무인택배함 이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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