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품 수입 차질 등 원자재 수입 18.7% 감소
2월 부산 수입 작년 동기 대비 11.4%↓…수출도 1.1↓
부산본부세관은 올해 2월 부산지역 수출은 9억9천500만달러, 수입은 8억1천900만달러로 무역수지가 1억7천600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줄었고, 수입은 11.4% 감소했다.

세관은 중국을 중심으로 소비재, 원자재, 자본재 수입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무역수지 흑자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감소폭은 소비재 3.2%, 원자재 18.7%, 자본재 8.3%다.

대 중국 수출은 8.7%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춘절 연휴 연장과 현지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것으로 2개월 연속 감소세다.

품목별로는 화공품, 기계류와 정밀기기 등 대부분이 감소했으나 금속광, 철강제품, 선박은 증가했다.

주요 수출품목인 전기·전자제품은 미국(1천100만달러), 프랑스(400만달러), 일본(300만달러)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승용자동차는 코로나 19에 따른 중국산 부품 수급 차질로 최대 수출상대국인 미국으로의 수출이 대폭 감소하면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