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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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Fed)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를 전격 단행한 가운데 일본은행도 금융완화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오는 18∼19일 예정돼 있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이날 정오부터 열겠다고 발표했다. 회의 기간도 이틀에서 하루로 단축해 이날 내용을 공표한다.

일본은행은 "최근 금융경제 정세 동향을 고려해 필요한 금융 조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당겨 여는 것은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 3월에 이후 9년 만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 상황을 고려하면 일본은행이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Fed는 기준금리를 연 1.00%∼1.25%에서 0.00%∼0.25%로 1% 포인트 인하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Fed는 이달 3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데 이어 12일 만에 재차 인하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